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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춘천 공연 앞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마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은결.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다음달 그의 새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춘천을 찾는다. 

공연 타이틀은 트레이스(Trace). 발자취, 흔적이다. 제목처럼 지난 20년 동안 마술사로 살아온 그의 삶을 투영한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마술과 예술, 기술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동을 전할 채비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났다. 먼저 준비하고 있는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웃음 짓던 얼굴은 이내 진지모드로 바뀌었다.

“20여년간 제 발자취를 통해 일루셔니스트로서의 도약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입니다.” 그리고는 “공연장에 오시면 왜 직접 봐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왜 첫 공연이 춘천일까. 춘천에 무슨 연고라도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돌아오는 쿨한 답변. “춘천은 행사나 축제가 활성화된 곳인데 정작 제 단독 공연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춘천에서 이벤트성 행사에 조금씩 참여하다 춘천에 있는 오랜 지인이자 기획자와 함께 투어 계획을 세우면서 춘천을 첫 공연장소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인연인 셈이죠.”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부모님 권유로 시작했다는 마술이 그의 평생 반려가 된 것은 그만이 느낀 마술의 매력 때문. “마술은 기본적으로 언어와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나의 표현매체로서, 언어로서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춘천공연에서는 수년간 준비한 `퍼스트액트'를 시작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일루션 퍼포먼스', `스노우맨 액트' 등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춘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계획하고 있어 정말 특별할 것 같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단독콘서트의 노하우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연인과 가족, 친구분들과 꼭 함께 와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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